알고리즘에게 해고당하다

23년 8월의 테마

"대량살상 수학무기(캐시 오닐, 흐름출판)를 읽고"

빅데이터, 그리고 알고리즘이 만들어 내는 세상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알고리즘즘이라는 틀로 씌워진 사회는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대량살상수학무기"라는 책에서 다루는 유능한 여교사 해임 일화는 우리가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의 역할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교육 분야에서의 자세를 재고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합니다. 이 일화는 우리의 교육 체계와 가치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은 강력한 도구이지만, 그것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이러한 기술은 학생의 학습 성취와 패턴, 성향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데 유용하지만, 그것이 모든 것을 판단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될 것입다. 존경받는 여교사 해임 사례는 성실한 교사의 가르침과 열정을 특정 기준에 따라 정량화하면서 발생한 문제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 밖에도 빅테크 기업의 채용 사례는 유명합니다. 특히나, 교육은 인간적인 요소와 지적 능력, 교수 능력, 상담 능력, 지도 능력 등 그 밖의 많은 요소들과의 관계가 매우 복합적이기에 타 직군과는 달리 정량화하기에는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량살상수학무기"는 알고리즘이, 빅데이터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신중하게 다루도록 교육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재고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개발자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기술을 올바르고 보다 현명하게 그리고 책임감 있게 활용해야 하며, 모두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인간 중심의 교육 환경과 사회 풍토를 조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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